오세훈·이준석 효과 보여준 MZ 지지세 유지 洪 본선행에 영향끼칠 듯
TK지역 직전조사 대비 洪 5.9%p 급상승 반면 尹 0.3%p 하락현상 드러나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발표된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MZ세대를 비롯한 청년층에서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홍 후보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윤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대선 출마이후 TK지역에서 윤 후보를 상대로 한 첫 역전이다.
일각에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6·11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각각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이 MZ세대인 만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무야홍’ ‘무대홍’ 분위기가 연속될 경우 홍 후보의 본선행에 긍정 영향을 끼칠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T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 ±3.1%p)에서 홍 후보가 30.0%로, 윤 후보(39.5%)에 앞섰다.
연령층 부문에선 남성의 경우 홍 후보가 35.4%로 윤 후보(32.1%)에 앞섰으며, 여성의 경우 홍 후보가 24.6%로, 윤 후보(26.8%)와 2.2%p차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 텃밭이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홍 후보가 34.9%로 윤 후보(33.1%)를 역전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KSOI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도 윤 후보는 0.3%p 하락한 데 비해, 홍 후보는 5.1%p 상승했다.
이외에도 홍 후보는 ▶광주/전라(홍준표 32.7% : 윤석열 14.9%, 17.8%p差) ▶서울(32.0% : 29.4%, 2.6%p差) ▶인천/경기(31.7% : 29.1%, 2.7%p差) 등 보수진영 약세 지역에서 선전했다.
계층별로는 화이트칼라층에서 홍 후보가 38.5%로, 윤 후보(24.1%)를 오차범위 밖인 14.4%p차로 앞질렀다. 블루칼라층에서도 홍 후보가 30.4%로, 윤 후보(26.5%)에 비해 3.9%p로 앞섰다.
인용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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