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NEAR 사무국과 한동대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녹색성장과 청년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참가 청년들이 국제 외교 현장을 체험하고, 환경 문제와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영어로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과 한국어를 알리기 위해 전 일정을 한국어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8월 5일 열린 개회식에는 NEAR 회원정부 7개국(중국, 한국, 몽골, 러시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참가 청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의 개회사, 최도성 한동대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진일표 주부산 중국총영사, 옥사나 두드니크 주부산 러시아총영사, 차강우브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영사가 영상 축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를 통해 주한 외교 공관에서도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병진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및 동아시아 정세가 협력과 경쟁보다는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에, 청년 리더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면서 우정을 쌓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정신을 공유하는 것은 미래 지역 공동발전과 평화의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하고, 이번 행사가 동북아의 미래 공동번영과 평화구축의 밀알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이번 포럼은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청년 리더의 역할’, ‘녹색성장 사업과 국제협력 모델 발굴’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소주제 강연 ▴NEAR 모의총회 ▴특별강연 ▴문화교류의 밤 ▴APEC 유치 도시인 경주 문화탐방 ▴한국문화 체험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국제 의식을 함양하고, APEC 홍보, 한국문화와 경상북도의 지역 특색, 환경보호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NEAR 모의총회」에서는 참가 청년들이 다양한 국적의 팀을 이뤄 녹색성장과 환경 문제를 주제로 국제사회의 협상과 합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강석희 경상북도 국제관계대사가 ‘지방정부의 외교역량과 청년의 글로벌 역할’을 주제로 연단에 올라, 경북이 APEC 유치 경험과 국제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청년 리더들에게 실천적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박선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이 ‘포항시의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방청록 한동대학교 국제화 부총장은 ‘국제기구의 이해’, 곽상훈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글로벌 ESG 및 녹색성장’ 강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경상북도와 포항시, 그리고 한동대학교가 국제협력과 환경 분야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포럼은 NEAR 회원 및 준회원 정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8개국(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143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7개국 45명이 선발되었다.
한편,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은 경상북도의 주도로 동북아지역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평화구축을 목표로 1996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중앙아 등 9개국 91개 광역지방정부가 가입한 동북아 지방정부 간 최대 다자교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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