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
오늘날 세계는 자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무예 택견은 그 상징성이 높다. 우리 고유의 옷차림과 우리 몸짓과 무혼이 담겨져 있는 맨몸무예이다. 그리고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유산으로 택견(2011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고유 신체문화이지만 그 발전은 미약하며 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보존적 육성이 필요한 현시점에 서 있다. 즉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택견의 특성화 전략은 정부의 지원은 물론 유네스코 기구 및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즉 전통택견을 보존·육성을 경기도체육회에서 적극적으로 크나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3회 경기도지사배 택견대회가 열렸다.
경기도체육회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존경하는 택견 가족 여러분! 화창하고 맑은 하늘을 보면서 기분 좋아지는 5월에 함께하는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에서 제3회 경기도지사배 택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애를 써주신 임동환 경기도택견회장님과 대회를 성원해 주신 백군기 용인시장님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과 민속놀이로서 독특한 리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는 전통무예로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를 위해 정해진 규격 속에서 수련을 통해 길러온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가 되시기 바라며, 상호 존중하며 부상 없이 대회를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 끝으로 대회준비를 위해 많은 힘써주신 경기도택견회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참가선수단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서정복 대한택견회 관리위원장(사진 왼쪽부터) |
백군기 용인시장은 환영사에서 “용인시를 찾아주신 택견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창하고 맑은 하늘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5월 봄날에 제3회 경기도지사배 택견대회를 용인에서 개최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더불어 귀한 발걸음 해주신 택견 동호인, 지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택견은 무예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그리고 선조들의 기상과 기질이 담긴 대한민국의 전통스포츠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전통스포츠 택견이 용인시민,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통스포츠가 되기를 바라며, 선수, 지도자 여러분과 관람객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 택견인 여러분, 택견을 사랑하고 아끼는 여러분의 열정이 택견의 새로운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선의 경쟁 속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시기를 바란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택견인들과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면서, 특히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경기도택견회 임동환 회장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용인시택견회 이상화 회장님 이하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대한택견회 서정복 관리위원장은 축사에서 “친애하는 경기도 택견 가족 여러분!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에서 「제3회 경기도지사배 택견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경기도택견회 임동환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택견을 사랑하고 즐기시는 경기도 택견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에게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있듯 민족의 몸짓인 ‘택견’이 있다. 그리고 그 몸짓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다. 택견의 철학인 ‘상생공영’을 마음에 새기고 「제3회 경기도지사배 택견대회」를 아름다운 만남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주시길 기대한다. 전통스포츠 택견을 통해 밝고 힘찬 국민행복시대로 나아갑시다”라고 했다.
![]() |
▲제3회 경기도지사배 택견대회의 개회식 장면 |
![]() |
▲제3회 경기도지사배 택견대회 경기장면 |
마지막으로 경기도택견회 임동환 회장은 대회사에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용인, 『사람들의 용인』을 만들기 위해 용인시에서 제3회 경기도지사배 택견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택견인 한사람으로써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이 대회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이재명 경기도지사님, 백군기 시장님과 용인시체육회 및 택견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생공영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의 몸짓을 보존하며 1998년 국민생활체육으로, 2011년에는 전국체전 종목으로 지정되었으며 이제는 세계적인 기구인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인유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무예 단일 종목이기에 그 역사적 평가가 높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시고 상호간에 우의를 다지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대회를 개최한 용인시에 자리 잡고 있는 용인대학교에서 택견을 육성하고 있다. 전공 선생인 장경태 교수에게서 택견의 비전과 전망에 들어 보았다. 대회장에서 만남 장경태 교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전통무예 택견을 활용하고 있는 대학은 명실상부 용인대학교가 유일하다. 특성화의 관점에서 용인대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점의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즉 국가무형문화재이면서 유네스코에 등재된 택견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은 교육 요소로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전통 문화인 동시에 살아있는 문화이다. 무형문화유산은 공동체와 집단이 자신들의 환경, 자연, 역사의 상호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재창해온 각종 지식과 기술, 공연예술, 문화적 표현을 아우른다. 무형문화유산은 공동체 내에서 공유하는 집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전통무예”라고 강조했다.
장경태 교수가 말한 것처럼 한국화 세계화로 육성 방안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국가차원에서 택견의 지도자 양성 및 인재양성 발굴 그리고 해외 전파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육성이 있어야 하며 어느 특정 지역에서만 육성보다는 현재 택견전수관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에게 그 해택이 있어야 한다. 우리 문화는 무형의 신체문화에서 나온다. 다시 말해 무형의 유산은 우리 조상들의 얼이자 혼이며 우리가 지켜야할 의무이기 때문이다.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전)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전)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연구교수
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전임연구원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