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장, 우리동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시청 담당부서 등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장애인 이동권 공공성 강화 및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백운찬 의원은 “많은 장애인 복지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장애인 당사자들이 느끼는 불편과 고통은 ‘현재진행중’인걸로 알고 있다. 특히 울산은 대중교통 상황이 열악해서 울산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이동권에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 오늘 이 자리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하게 되었다.” 라고 간담회 개최 의도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장(김종훈)은 “울산은 다양한 교통수단이 없고 교통 환경 또한 열악하여 장애인들이 이동할 때는 오로지 특별이동수단인 장애인콜택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라며 장애인콜택시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 공공성 강화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사업 시설 공단 이관 필요
△ 울산시내 구·군별 상이한 요금체계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 요구
△ 장애인들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부르미 요금 인하 및 증차(또는 기사증원) 요구
이 밖에도 △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셔틀버스 통합운영 제안
△ 차량증차 및 교체시 휄체어 다수를 실을 수 있는 차량 구비 등의 의견이 있었다.
담당부서 사무관은 “제안사항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타시도와의 비교 및 벤치마킹, 자체 연구 등을 통해 개선방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 라고 하였다.
백운찬 의원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장애인콜택시의 개선 뿐 아니라 장애인들이 저상버스 등 대중교통 또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환경이 개선되어야 하고 운전자들의 인식 전환 또한 필요하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장애인들이 원하는 곳에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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