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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더위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두피에 과하게 기름이 지면서 뾰루지가 생기고 비듬과 각질이 늘어났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치료는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모발이식술 등이 이용되고 있다. 바르는 약은 탈모 초기에 3개월 이상 꾸준히 바르면 발모 효과와 함께 기존 모발이 굵어지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물론 개인차가 크다. 약물치료는 치료를 시작한지 1년경과 시점에서 치료효과가 극대화 되어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탈모의 진행정도가 심해 약물치료 만으로 한계가 있는 경우에는 모발이식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자기 후두부의 건강한 모발을 탈모부위로 옮겨 심는 수술로 모낭의 채취 방법에 따라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뉜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후두부에서 모낭을 하나씩 적출해 다시 이식하는 방법으로, M자 탈모, 정수리 탈모, 이마가 넓은 경우 등 부분탈모 이식에 효과적이다. 이 수술은 수술적 부담과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장점 때문에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부분탈모가 아닌 탈모가 심해 대머리 소리를 듣는 경우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용한 병합 모발이식술이 한 번에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이다.
강남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은 "탈모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치료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모발이식의 경우에는 개인마다 두피의 탄력, 두께, 단단함이 다르고 모발뿌리의 깊이와 굵기, 모낭의 모발밀도가 다르므로 경험 많은 의료진의 정밀한 수술이 생착률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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