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점·숙박시설 가격표시제·위생 상태 중점 검검
- 상인회 및 업주 중심 적정가격 유지 및 친절 서비스 제공 적극 동참 당부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여름 휴가철 막바지인 28일, 통영시 도남관광단지와 수륙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가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운영 중인 ‘여름 휴가철 피서지 물가 특별대책기간’의 일환으로, 관광객 불편 해소와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울릉도, 속초, 여수 등지에서 불친절·바가지요금 논란이 확산하면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따라, 경남 대표 관광지인 통영의 상황을 휴가철 마지막까지 집중 점검을 했다.
▲먹거리 분야의 계량 위반, 섞어 팔기, 가격 인상 등 ▲서비스 분야의 과도한 요금 부과 및 불친절 여부 ▲상거래 질서 분야의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업주들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고, 상인회 및 업주들에게 적정가격 유지와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요청했다.
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240개 피서지(해수욕장 26곳, 관광지 16곳, 자연공원 19곳, 계곡·하천 물놀이장 137곳)를 대상으로 물가모니터요원과 도·시군 담당자가 합동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18개 시군에서 198회, 1,306개 업소를 점검해 가격 과다 책정 및 서비스 질 저하 방지를 위한 계도를 시행했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피서지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물가를 관리하겠다”라며 “연중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불합리한 요금이나 불친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경제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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