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9일 전씨의 아내가 외출 후 집 문이 안 열린다는 신고로 인해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관이 함께 문을 개방하였고 거기서 숨져 있는 전모(64)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행정기획조정실장과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도 지낸 이력이 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전씨의 유족은 "성남FC 의혹으로 퇴직 후, (전씨가) 각종 미디어나 언론에서 이름이 심하게 거론될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전씨는 이화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서 업급 바 된 적이 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전 비서실장은 "전씨가 2019년 5월 김성태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왔다"고 증언했다.
현장에서는 전씨가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서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재명 대표도 언급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이 유서 공개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자새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족의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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