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화재진압 제품개발 업체 ㈜GFI와 MOU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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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튼튼병원 박춘근 원장(우측)과 ㈜GFI 윤성필 대표가 화재 안전에 대한 MOU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척추관절 분야 굿닥터튼튼병원(병원장 박춘근)이 나노기술 화재진압용 제품개발 업체 ㈜GFI(대표 윤성필)와 ‘초미세 캡슐 소화기 설치 시범병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병원 화재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 안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병원의 화재 예방 및 진압을 위한 신규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체결됐다. 또 이를 통해 중소병원들이 화재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는 선례를 만들자는 것이 굿닥터튼튼병원과 GFI의 뜻이다.
실제로 중소병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에 비해 재정 및 시설 등 제반 여건이 열악해 화재 안전에 투자할 여력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의 화재안전 내용을 포함한 ‘의료기관 인증사업’의 경우에도 상급종합병원이 43개, 종합병원이 177개가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반면, 일반 병원급이 인증 받은 곳은 117개에 불과하다. 이 인증에서 화재안전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비해 일반 병원의 참여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낮은 수치가 중소병원이 화재 안전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한중소병원협회에 따르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려면 100병상 당 10억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추계했는데, 중소병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비용이 크게 부담이 되며 설치를 위해 입원 환자를 내보내야 한다는 어려움도 생긴다는 것.
이에 굿닥터튼튼병원은 이러한 중소병원의 현실적 한계를 고려하는 동시에 화재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병원으로는 국내 최초로 초미세캡슐 소화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나노 기술을 활용한 GFI의 초미세 캡슐 소화기는 2cm정도 크기의 초소형 소화기 안에 머리카락 크기의 10분의 1에 불과한 소화캡슐이 담겨있어 열을 감지하는 즉시 이 소화제를 분사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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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튼튼병원은 이번 MOU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화재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굿닥터튼튼병원 박춘근 병원장은 “의료기관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특수한 공간으로, 다른 공간에 비해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사전 예방 및 조기 진압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병원 내 화재 안전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GFI와의 계속적인 협업을 통해 중소병원에 최적화된 화재 예방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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