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개헌 반대 문재인, 오만하다" 비난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7-02-25 10: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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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4.

 

[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오만하다"고 비난했다.


박지원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표는) 민주당 비문계 의원들의 개헌논의에 '정치인들끼리 모여 개헌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만한 태도'라고 비난했다"며 "당신이 반대한다고 오만하다 한다면 바로 그런 말씀하는 문재인 대표가 오만하다 지적합니다. 아직 대통령 후보도 아닙니다. 겸손하고 상호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며 자중하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개헌 등 정치 문제를 논하지 않으면 누가 해야 합니까? 정치인들도 논하고 국민도 논할 수 있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87년 체제를 마감하고 제왕적대통령제의 종식을 위해 개헌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저와 국민의당은 촛불정국에서 선 총리 후 탄핵을 주장했다. 당시 선 총리 후 탄핵을 누가 반대했습니까? 개헌도 반대하는 분이 누구입니까?"라고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자체 개헌안을 정한 상태이며 바른정당도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한 분권형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을 제외한 3당이 대선 전 개헌에 뜻을 같이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비문계를 중심으로 대선전 개헌 언급이 나오고 있지만, 문 전 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황이라 이들 3당의 개헌에 동조 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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