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훈 칼럼> 고류유술 유파의 역사적 흔적을 찾다(4)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1 1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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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률류(小栗流)의 고류 유술 전서는 옛 고치번(高知藩)에서 전래된다. 오구리류(小栗流) 화술(和術)은 소률인우위문정신(小栗仁右衛門正信)의 개조이다. 그는 류종엄(柳宗厳) 석주재(石舟斎)의 제자로 있을 때 제자의 준하취지조(駿河鷲之助)와 함께 독자적인 권법(拳法)을 고안 해 오구리류(小栗流) 화술(和術)을 창시하였다.

 

 즉 도술(刀術)과 화술(和術)로 나누어 구분된다. 현시대의 개념으로 볼 때 검술과 유술이다. 오구리류(小栗流)의 정립은 1615~1624년 원화(元和) 이후이다.


 그렇다면 소률류화척어록(小栗流和摭語録)에는 여러 가지의 신체기법과 유(柔)에 관한 신체사상이 보인다. 원래 화(和)의 길(道)은 조합만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한다. 만물의 유약강강지속전변(柔弱剛強遅速転変) 도리를 가르치려고 하기 위해 선행, 즉 인격수양이 먼저이다.

 
 궁마(弓馬), 조인(操刃), 상박(相撲), 반면(盤面)(반상의 승부 국면)등의 승부, 즉 그 외에 만사만물 생사 변전 각각 도리가 있다. 무사의 뜻을 세워 열심히 깊이 생각하고 연습하면 스승과 같이 도(道)를 넘을 정도로도 집행(執行)의 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없다.


 상하지사(上中下之事)는 태극의 일기(一気)는 음양이 되고 음양은, 즉 오행의 형태를 나타낸다. 음양이 화합하고 오행이 생성하고 만물을 일으킨다. 기(気)는 천지의 사이로 가득 차고 양귀비 안까지도 기(気)가 없다고 하는 것은 없다. 사람의 신체도 일기(一気)보다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되어 있다.

 
 중화는 상중하전후좌우(上中下前後左右)에 기울지 않고 선변만화(先変万化)에 응하는 곳이다. 우리 화(和)는 이 중화의 기(気)를 제멋대로 하게하고 강강(剛強)을 유약(柔弱)로 억제해 또는 유약(柔弱)을 강강(剛強)로 억제하는데 하나도 도리에 등지지 않고 음양동정(陰陽動静)의 도리에 따라 승부를 결정되는 동안은 일을 어느 정도 많이 지극히 해도 기(気)가 없으면 승리는 없다.

 

 

특히 소률류화조물지도(小栗流和組物之図)에서는 고류유술의 각종 신체동작들이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소률류(小栗流) 전서 : 필사(必死)의 고(固), 기첨(寄添)의 고(固), 닉포(搦捕)의 고(固), 필사(必死)의 고(固), 주자(走子)이다.
 소률류(小栗流) 전서 : 향힐(向詰)의 고(固), 고목(枯木)의 고(固), 추현포(追懸捕)의 기(技) 불동(不動)의 공 박(空縛) 고목(枯木)의 고(固), 입합닉소고(立合搦小固), 입반(立反)의 고(固), 송취(竦取)의 기(技)이다. 
 소률류(小栗流) 전서 : 압지우반(鴨之羽返), 사반고(射反固), 협취(挟取), 고목도(枯木倒), 2개 이유(裏有), 선요(先腰)의 고(固), 협취(挟取), 고목도(枯木倒), 2개 이유(裏有), 주자취고(奏者取固), 천인힐(千人詰)의 고(固), 절포(切捕)의 고(固), 인부취(引敷取)의 고(固)이다.
 

절발(折抜)은 마음의 기(気)를 재는 것을 전절(専折)이라고 한다. 사(事), 위형(為形), 소작(所作) 모두 절심(折心)(마음을 꺾는 것)이 간요하다. 구미우찌(組討)는 위형(為形)을 놓을 것은 없다. 강유약강부중침횡종(剛柔弱強浮中沈横縦)이라는 것은 모두 몸과 마음이 있는 곳이다.

 

 


 풍화(風和)는 집의 위형(為形), 소작(所作)의 근원이다. 풍화(風和)의 몸을 보는 것은 마음의 몸을 나타내는 것 같은 것이다. 바람은 천지의 사이 기(気)이다. 바람은 항상 부드럽게 불 때는 몸은 보이지 않고 초목(草木)이 진동하고 물건에 부딪히는 것으로 바람이 부는 것을 아는 것이다. 다음 편에서 계속 연재한다.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전)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연구교수
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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