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훈 칼럼> 신라화랑도의 무예 상무적 기풍을 묻다(상)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8 1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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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의 문무겸전 교육에 있어 수행 혹은 훈련을 통하여 화랑들이 심신과 의지를 연마하여 조화적인 인간을 형성했다. 화랑의 인간형성에 있어 어떤 수단으로서 이용된다. 화랑에는 역사적 관점에 보이는 화랑정신의 성립배경을 통해 한민족 고유의 전통적 사상이 있다(한국체육사상연구회 송일훈(2014), 《신라화랑의 체육사상 연구》를 탐구하다」, 이진수 선생의 학문세계를 탐하다 : 체육사상·무도사상· 양생사상, 한국학술정보 참조).

 

 
 화랑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그때 당시 화랑의 정신에 진정한 상무적 기풍이 있다. 화랑도는 몸을 바르게 하면 마음도 바르게 하는 것은 주자의 사상과 동일하다. 화랑도에는 인간형성에 크나큰 도움을 준 한민족 고유의 사상이 있다. 화랑도에는 의지의 훈련이라고 하는 정신적 면이 수련에 그 목적이 놓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화랑도의 근본사상이다. 화랑이 집단생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또 지키지 않으면 안 될 생활신조가 있다. 실천덕목, 즉 화랑도의 형성을 그 기저로부터 다시보아, 그것이 어떻게 화랑도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 사고인 「밝思想」, 그리고 본국무예를 통해 인간을 형성시키는 기본요소가 존재했다. 화랑의 조직에 관해, 화랑의 신분, 그 구성원, 경비(經費) 등 화랑의 실제적 면에 관련된 내용들이 있었다. 또 화랑에 있어서는 화랑교육의 기반이라고 보여지는 한국 고유의 사상과 동시에 화랑교육의 내용 그리고 화랑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화랑의 기원과 그 성립에는 성인식에 있어서의 신체고행(身體苦行), 무(巫)에 있어서의 사(死)와 재생(再生), 제전(祭典)에 있어서의 본국무예, 두레에 있어서의 신체능력의 요구 등 무적 제요소가 커다란 역할을 다하고 있다. 무적 제요소는 한민족 고유의 생활양식으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그 공동 경기 공동 도의연마(道義硏磨), 군사단체로서의 동지 동업의 결사적 특성은 화랑의 확립에 큰 의의를 제공하고 있다.


 화랑의 기본사상은 「밝」이며 그것은 광명(光明)을 의미한다. 화랑은 광명사상의 구현자로 정대하고도 밝은 인간을 이상상(理想像)으로 하고 있다. 화랑의 조직은 6세기 전후에 체계화된 것으로, 그 구성은 귀족출신의 화랑과 양가의 미혼 자제인 낭도로 되어 있으며 조정에는 화랑조직을 통할하는 화주(花主)가 있다.

 
 화랑은 진충보국(盡忠報國), 효(孝)와 신(信) 등의 국민적 논리를 강조하는 도의, 정서교육으로서의 가락(歌樂)의 교육, 그리고 무적의 셋으로 대별되나 당시에 있어서는 확실한 분화는 보이지 않으며 상호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본국무예가 중시된 것은 화랑의 교육이 행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들 화랑에 관한 기원과 그 주체가 낭도들이다. 이 제도와 특질에 보이는 것은 화랑들이 고행을 통해 도의연마(道義硏磨)의 자아를 완성시킬 뿐만 아니라, 군사단체로서의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화랑들의 무적 요소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특징적 요소가 무예이다.


 본국무예 연마는 성인으로 완성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다. 이 도구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강인한 신체와 정신인 문무겸전을 함양해 국가의 안위, 즉 진충보국의 상무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화랑들의 제도였다. 이는 화랑들의 무예수련을 통한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완성하는 것이 곧 화랑도의 정신이다.

 
 화랑도의 목적은 화랑 그들이 인격 완성을 지향하며 그들 활동의 가운데에서 노력하는 보편적, 이상적, 구극적인 목적이다. 화랑 그들이 구하고 있던 이상상은 「현좌충신 양장용졸(賢左忠臣 良將勇卒)」이라 한 그대로 문무겸전(文武兼全)의 완전한 인간이며, 이 이상상은 강력하고도 멋스러운 상무적 기풍을 기본으로 하여 성립하고 있다. 이는 상기의 제점을 포함하면서 신라화랑의 상무적 기풍이며 그들이 구하고 있었던 이상상이다.


 한국 고유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이것이 화랑도의 목적에 대한 기본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들은 유용성으로서의 상무적 기풍을 추구하고자 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한국고유의 사상을 받아 계승했다고 생각되는 것은 신라인이다. 우리들은 화랑도의 신심종합체(身心綜合體)로서의 홍익의 전인인간상에 있다. 인간형성이란 신심의 조화적 발달이다. 우리들은 화랑의 목적이 광명사상의 구현자에 적합한 신심의 조화가 갖추어진 전인인간상을 지향하고 있다.


 화랑은 한국 고유의 사상인 유용성으로서의 신체의 탁월성을 뛰어 넘어 상무적 기풍을 탐구하고 있다. 화랑사상은 신심불분이론적(身心不分離論的)에 근거한 덕을 함양하는 것이었다. 화랑이 이상상으로서 구하고 있었던 것도 이 신체불분이론적에 기초한 신심의 조화가 잡힌 전인적인간이며 화랑의 기본사상인 광명정대사상(光明正大思想)의 인간적 구현이다.

 
 이상상은 문무겸전의 단련에 의해 획득된다. 심신을 일절불가분의 것으로 보는 화랑도에는 신체에 직접 고통을 가하고 이것을 참아 이기는 신체고행, 동기의 계, 단독입산수행 등 모든 극치를 포함되고 있다. 이는 문무겸전을 탐구함과 동시에 내면에 있어서 덕을 획득하고 싶다는 원망(願望)으로부터 온다.


 화랑의 목적은 전인적인간의 육성이며 화랑들의 문무겸전을 통한 덕성의 함양이다. 화랑들의 무예를 통해 참아 이기는 신체고행 및 단독입산수행의 교육이다. 이 과정을 통해 전인적 인간으로 완성되어진다. 왜냐하면 이러한 문무겸전의 요소가 화랑들의 덕성의 함양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전인적 인간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신에 기초한 신심의 조화인 문무양도(文武兩道)를 겸하여야 한다. 이는 화랑도를 통한 덕성의 전인적 인간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시대 교육도 문무양도(文武兩道)가 겸비한 덕성의 전인적 인간으로 완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무예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현 시점에 서 있다!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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