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부진에 입 열어 “모든 건 내 책임”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8-11-16 0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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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1에서 열린다.

 

[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2, 싸비MMA)이 달라졌다완전히 데뷔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말투도 자신감 넘치던 때와 조금 다르다우리가 알던 박형근의 모습도 여전히 있지만진지함이 추가돼 궁금증이 생긴다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박형근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박형근의 얘기를 들어봤다.

 

▲ 핑계대고 싶지 않아모든 건 내 잘못

 

박형근의 상대는 MBC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했던 양지호(21, XPERT GYM)경기 결과는 해봐야 아는 거지만객관적인 실력경력에서 박형근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박형근은 양지호와의 매치업을 수락했고경기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1에서 열린다.

 

양지호와의 매치업에 대해 박형근은 지금 나의 위치다라고 입을 열였다지난 2014년 12한이문과의 대결 이후 승리가 없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 같았다.

 

박형근은 2015년 네즈 유타 경기 패배, 2016년 김형수 경기 무승부, 2017년 장대영에게 2연패를 당했다가장 최근 경기인 올해 3월 문진혁과의 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쳤다박형근 기사에는 데뷔전 선수를 상대하는 문지기로 전락했다는 다소 조롱 섞인 댓글도 있었다.

 

그동안의 결과에 대해 박형근은 부담감이 컸고여러 가지 부상을 가진 채 싸웠다작년에 안와골절 수술을 두 번 했다부상은 모든 선수들이 다 가지고 있는 문제니까 핑계대고 싶지 않다내 스스로의 문제다벽을 깨고 나가야될 필요가 있었는데벽을 스스로 못 깼다다시 근자감 박형근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도움이 되고 있는 해설위원 역할

 

박형근은 SPOTV에서 해설위원을 하고 있다선수 생활의 경험을 살려 시청자들에게 자세하고 정확한 기술 설명으로 호평 받고 있다.

 

박형근은 해설을 하다 보니 다른 선수의 영상을 많이 보게 되고분석하는 능력이 생겼다여러 패턴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개인적으로 요즘 MMA 흐름이 각자 신체 조건과 잘할 수 있는 플랜을 가지고 와서 플랜이 깨졌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선수와 아닌 선수로 나뉜다고 생각한다여러 가지 상황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나가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늦깎이 데뷔 각오로 임하겠다

 

이번 경기는 박형근에게 매우 중요하다부진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이겨야 한다그렇기에 박형근은 더욱 멘탈을 잡고독기를 품고 준비하고 있다.

 

케이지가 너무 그리웠다라고 입을 연 박형근은 친한 동생이자 ROAD FC에 발자취를 남긴 최무겸 선수의 은퇴를 보면서 격투기를 시작할 때의 예전 마음과 지금 좀 달라진 것 같은 나를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다올해 나가는 삼재로 알고 있고해설위원도 하게 됐다나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약속한 것들이 있어서 동기부여도 된다늦깎이 데뷔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몇 년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나를 도와주고 믿어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케이지에 올라가서 약속을 지키고 싶다.”며 승리를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ROAD 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돼 아톰급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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