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예수님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예수님
요한복음 11:41-42
41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돌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하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은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하늘을 우러러 보시며 기도하셨다.
42절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는 것이예수님이 아들로서 맡은 직분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셨기에, 그 말씀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믿게 하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도록 하는 것이 예수님이 맡은 임무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예수님
마태복음 26:39-44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
42 다시 두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
44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마가복음 14:35~39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지나가기를 구하여
36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누가복음 22:42
42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예수님의 죽음이 만백성을 구하기 위한 죽음이었다면, 그걸 아는예수님이 마태복음 26:39에 왜 “이 잔을 지나가게 해 달라"고 하셨을까? 그것도 세 번이나 간곡하게 기도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같은 내용으로 마가복음 14:35에는 되도록이면 “이 때가 자기에게서지나가기를" 땅에 엎드려서 구하셨다. 그리고 똑같은 기도를 여러번 해졌다. 만약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 죄를 대신하는 길이라면, 그건 말고도 죽음을 피하게 해 달라고 하신 것이며, 바로 만백성을 구하는 길을 가지 않게 해 달라고 하신 것이 된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그 길이 어떤 길인지를 죽을 때까지 완전히 알지 못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알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 길을 가야 하는 줄을 알면서도, 최대한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다른 대안을 내려 주시기를 바랐던 인간적인 마음이 있으셨던 것이다.
예수님과 하나님이 완전히 같다면 자기가 자신에게 기도하는 일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셨다. 낮고 낮은 자세로 지극히 인간적인 기도를 간절히 하셨다. 아버지와 예수님이 동일한 분이 아니기에 기도를 하신 것이며,원하는 바를 기도하셔도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다.
아무리 예수님이 기도하고 애원해도 그 죽음의 길을 그냥 가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예수님의 기도도 들어주지 않으셨는데, 우리가 아무리 믿음으로 울고불고 기도한다고 해도 그 기도를 과연 하나님이 들어주실까?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마가복음 14:36에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셨다. 모든 것이 가능한 분인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전지전능한 예수밤이 아니라, 전지전능한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고 예수님이 말씀 하셨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대상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드러내셨다. 그리고 전능하시고 모든 게 가능하신 아버지께 자기의소망을 말씀하시긴 해도, 꼭 이루어 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아버지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셨다. 우리가 기도하듯이 울고불고떼를 쓰며 끝까지 자기 뜻대로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 따르겠다는 순종이 담겨 있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태복음 27:46
46 제 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죽음에 임박해서 예수님은 "크게 소리질러서 외치셨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며, 예수님을 살려 주지 않은 하나님께 원망 섞인 절규를 하셨다. 한 사람이 죽음 직전에 유언하는 말보다 더 진실한 고백은 없다. 예수님은 마지막 가는 길에서"아버지"라고 찾지도 못하시며, 예수님을 죽음의 길로 가게 한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냐"며 울부짖으셨다. 하나님의 뜻을 죽을 때까지 다 알 수 없었던 것이다. 더더군다나 자기의 죽음으로 만백성을 구한다는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으셨다.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하시다
누가복음 23:46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시기 직전에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육이 아닌 영혼을 부탁하셨다. 자신을 구원해 달라는 말도 하지 못하시고, 아버지의 처분만 기다리면서 간신히 "부탁을 드릴 뿐이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명대로 살아가도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는 말도 못 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감히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구원은 아버지의 고유의 권한이기에, 예수님도 자신의 영혼을 구해 달라는 말도 못 하시고, 그저 "부탁을 드려 볼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은 아버지의 주관이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는 없었다. 구원해 주실지 안 해 주실지도 몰랐기에 죽기 직전에 간절히 자신의 영혼을 위해 부탁드리신 것이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그렇게 조심스럽고 어려운 것이다.
하나님께 복종하시는 예수님
고린도전서 15:28
28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아들 자신도 그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 하나님께복종하게 된다고 하였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만왕의 왕으로서 아버지의 말씀을 선포하기에 만물이 다 그 말씀에 순종하게되며, 그 임무를 마치고 세상을 떠나신 이후에는 하나님께 복종하는 존재이시다.
하나님께서 오직 만유를 주관하시고 만물 안에 계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부분으로, 우리는 만물을 하나님을 대하듯이 대하고, 오직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예수님께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신 후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만물을 주관하시니,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명을 받아서 역사하신 분이었다.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알려 주시는 것만 알 수 있었고, 하나님께 순종하셨던것이다. 세상에 와서 아버지의 심부름을 충실히 마치고 아버지 앞으로 돌아간 아들의 역할이셨다. 하나님의 심부름을 충실히 하신분, 그 이상으로 예수님을 신격화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의 죽음과 희생을 숭고히 받아들이고, 예수님으로 인해서"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게 된 것에 감사드려야 한다. 예수님을 신격화하며 찾는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뜻과는 관계없으며, 예수님의 뜻을 와전시키는 적그리스도의 행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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