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상생, 시설건립보다 사람이 우선해야!

이의수 / 기사승인 : 2018-09-18 08: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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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의원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에 촉구

 

[대구=세계타임즈 이의수 기자] 김동식 의원(대구광역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은 9월 18일(화) 열리는 제26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의 열악한 노동환경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사업’에 대해 지역 노동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이보다 더 시급한 노동정책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현재 대구의 임금수준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중 제주를 제외하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근로시간은 178.3시간으로 경북, 충북, 경남에 이어 4번째로 높다.”고 말하며 “이처럼 어려움을 넘어 심각한 수준의 대구의 노동현실을 외면한 채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사업(국비100억원, 시비 100억원)‘을 강행한다면 지역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상실감과 패배감을 안겨줄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의 많은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현실에 대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이들이 침묵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시위할 여유조차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노동자들에게 우리의 지역의 어려운 노동현실과 다른 노사평화의 전당사업은 노동자들의 아픔을 가중시키는 정책일 수도 있음을 상기하고 사업추진에 당사자인 대구시가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가 지역 노동자들의 삶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올해와 같은 폭염 속에 하루 2시간만이라도 유급휴식을 할 수 있도록하여 수 많은 가장들의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정책이나, 휴식시간만큼이라도 냉난방시설에서 쉴 수 있도록 휴게실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에 정책 우선순위가 있다”고 말하고, “이를 도외시한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사업은 ‘노사평화의 방해 전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200억원의 퍼포먼스만 덩그러니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여주기 위한 노사상생이 아니라, 노동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본, 기본이 지켜지고 평범한 노동자들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대구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현장중심의 사고와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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