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한전과 협약 체결하며 사업 본격화... 공사 중단됐으나 다각적인 노력 끝에 착공 추진
- 서초구 제4호 골목형상점가 ‘잠원하길’ 상권 활성화 도움... 공사에 따른 불편 없도록 조치
- 전성수 구청장, “전봇대 비운 공간에 탁 트인 하늘과 안전한 보행로 자리하게 될 것” [서초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잠원동 30-10 싸리재공원 주변 약 140m 구간에 대한 지중화 공사를 1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중화 사업은 기존 도로상 설치된 전주와 통신주를 철거하고 전선·통신선 등을 지하에 매설하는 사업이다.
구는 2022년 한국전력공사와 ‘신반포로47길(싸리재공원) 지중화 공사에 따른 이행협약’을 체결하며 싸리재공원 주변 지중화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4년 10월 본 공사에 돌입했으나 지중화 사업의 특성상 예측하지 못한 지하 매설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설계변경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올해 3월 다시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총 20억여 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으로 싸리재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약 140m 구간의 전주와 통신주 14대를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싸리재공원은 인근에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서초구 제4호 골목형상점가 ‘잠원하길’ 상권이 위치하고 매년 9~10월경 ‘잠원하길 신비파티’가 열리는 지역 명소로, 추후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미관과 보행환경이 개선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중화 공사 착공에 따라 공사 소음과 보행 불편 등이 예상되나, 구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주야간 공사를 탄력적으로 추진하며 인근 상가와 보행자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민들의 싸리재공원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는 현재 서울시 내 가장 많은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자치구로 최근 4년 내 5번의 지중화 사업을 준공하며 지역 내 전체 지중화율은 74.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지중화 사업 7개소 준공과 함께 6개소 착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곳곳이 전봇대 없는 깔끔한 거리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중화 사업으로 잠원동 싸리재공원 주변 전봇대를 비운 공간에 탁 트인 하늘과 안전한 보행로가 자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간선도로뿐 아니라 이면도로의 지중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걷고 싶은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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