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김세영이 출전하는 대회는 굽네몰 ROAD FC 054. 에브기니 라쟈노프(29, MFP)를 상대, 오랜만에 복귀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현재 김세영은 포레스트짐의 관장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시합 준비도 하고 있다. 그에게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안녕하세요 1년 3개월 만에 시합을 하게 된 김세영입니다.
일단 오랜만의 시합인데 코메인 이벤트 자리에서 싸우게 돼서 영광입니다!
사실 저는 스스로가 유명한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와서 복귀전에서 상대나 경기순서에 상관하지 않고 즐기며 싸울 생각이었는데, 조금은 부담 아닌 부담이 생겼습니다. 대충 1라운드에 눕히거나 눕거나 하는 마음이 아닌 화끈함이나 기술력, 재미 등 코메인 이벤트에 맞는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체육관 수업을 하면서 선수부 훈련 스파링과 짬짬이 시간을 내어 개인 훈련과 다이어트를 병행 중입니다.
관장이 되고 나서 첫 시합인데 정말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코치를 둔다거나 할 정도의 여력이 안 돼서 혼자서 체육관을 관리하며 시합 준비를 하는 게 쉽진 않지만, 지난 1년 3개월간 그토록 싸우고 싶어 했기에 케이지 위에서 승리할 모습을 상상하며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합은 그동안과 달리 최대한 압박 부담 등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기는 마음으로 싸우기 위해 계속 마인드 컨트롤 중입니다. 그리고 케이지 위에서 마이크로 해야 할 말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시합입니다.
저 스스로 냉정히 생각해 최고가 될 수 없는 선수였다면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전의 김세영보다 더 다양하고, 강하고, 여유 있는 그동안 중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감량이라 감량도 쉽진 않지만, 완벽히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합 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ROAD FC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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