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실 의원, “광주시체육회 출연금 등의 문제로 체육행정 투명성·공정성 추락”

손권일 / 기사승인 : 2020-06-16 0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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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및 시민에게 신뢰받는 체육회로 거듭나야

 

[광주=세계타임즈 손권일 기자] 김학실 광주시의원(민주, 광산3)은 15일(월) 제290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을 통해 민선1기 체육회장의 출연금 및 위원회 권한에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체육회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로 체육인과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5월 27일, 시체육회 사무규정(제71조의2)을 개정하여 당초 6억 원으로 결정된 출연금을 2억 원으로 낮추는 한편, 출연금 사용을 ‘체육회장 업무추진과 품위유지비’로 변경하여 문제시 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특별위원회 성격인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사회도 거치지 않고 사무관리 규정을 개정한 것은 하자있는 행정행위로 이는 무효다”라고 말하며, “정식 회의소집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출연금 규정을 개정한 것은, 사람중심의 인사관리가 조직의 폐해로 나타난 것이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최종 의결 기구인 이사회와 공정함이 우선시 되어야 할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말하며, “수백억 원을 지원하는 광주시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하며, 지도·감독의 소홀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주광역시체육회가 시체육회장의 출연금 문제로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등 2015년 세계유니버시아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스포츠도시’로서의 광주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시체육회는 성적이나 결과보다 과정의 공정성을 중시하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의롭고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곳이다”고 말하며 “정치적 영역에서 벗어나 순수 체육을 통한 시체육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시의회의 본회의 시정질문 자진출석 요청에 응하기로 했으나, 지난 9일 출연금 2억 원을 납부하는 등 본래의 출연금 규정에 따르겠다는 행보를 보인 뒤, 본회의장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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