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이 되는 울산,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건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서면질문 요지는 제목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 단가 인상 및 현실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시장님의 입장을 듣기 위함입니다.
현재 울산시는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지원 등을 통해 결식예방 및 영양 개선의 목적으로 아동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시 결식우려 아동급식 지원대상은 약 6,000여명 정도이며 결식우려 아이들에 대한 지원방법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식사하는 방법과 급식카드를 발급받아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3:7정도의 비율로 다수가 급식카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의 아동급식의 단가는 1식 4,500원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8년 7월 울산지역 외식비 물가 현황을 보면 짜장면 5000원, 비빔밥 7760원, 김치찌개 백반 6700원, 칼국수 7000원, 냉면 7700원, 김밥 1줄 2200원입니다. 김밥을 제외하고는 아동급식의 단가로 구매할 수 있는 음식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급식카드 대부분의 이용 장소는 편의점입니다.
울산시의 급식카드 사용 현황에 대한 자료는 찾아 볼 수 없었지만 MBC가 전국의 결식아동 급식카드 사용 현황을 전수 조사해 파악한 결과는 올해 1월 기준 급식카드로 이용 가능한 가맹 음식점 중 편의점 비율은 서울 80%, 대구 71%, 부산 64% 인천 66.4% 등이었습니다. 반면 식당에서 이용한 비율은 인천 4.6%, 대구 7%, 서울 7%, 부산 11% 등으로 낮았습니다.
현재 울산시의 결식우려 아동들은 매일 편의점에서 라면, 김밥, 도시락, 빵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아동급식의 지원 목적인 아이들의 결식예방은 가능하겠지만 영양 개선은 과연 이루어 졌을까 하는 부분에서는 의문점이 듭니다.
울산시는 지속적인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로 인해 소아비만, 소아당뇨 등의 영양 불균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결식우려 아동들의 건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결식아동을 위해 단순히 급식카드의 지원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방법에 대한 개선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에 대해 아래와 같이 질문 드립니다.
첫 번째, 올해 8월 경기도는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단가를 6,000원으로 인상하였습니다. 울산 외식비 물가 현황 대비 1식 4,500원이라는 급식단가에 대한 우리 시의 계획과 입장을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급식카드의 사용처 현황 파악 및 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에 대해 우리 시의 계획과 입장을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아이들이 주로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의 식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개선방안에 대해 우리 시의 계획과 입장을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은 우리 울산의 미래입니다.
울산시는 어느 아이도 배고픔 없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지켜주고 보호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시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며 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