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노동정책연구회’(회장 안도영 의원)가 23일 오후 2시, 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노동정책 및 조례 타시도 비교·평가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날 최종보고회에는 울산 시의회 박병석 의장 및 연구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학교 오문완 책임연구원이 용역 최종보고를 하고 질의응답과 향후 정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석 의장은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의회와 집행부 모두 노동정책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노동정책연구회의 연구용역은 의원정책개발비 활용의 기폭제가 되어 향후 의회 의정활동의 지침이 됨과 동시에 우리시 노동정책 수립과 집행에 도움이 되는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문완 책임연구원은 “울산광역시와 타시도의 노동정책 동향과 사례를 분석하고 울산형 노동정책의 전략과 제도화 방향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연구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울산의 노동정책은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동을 존중하는 도시 울산’을 구현한다는 원칙 아래, 비전은 ‘일하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는 도시 울산’으로, 목표는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 울산’으로 정했다.
이 방향에 따라 노동권 강화를 위한 조례 7개, 노동복지 강화를 위한 조례 8개를 제시했다. 노동권 강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제정할 만한 조례로 노동안전 관련 조례, 노동권 관련 조례, 울산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례,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 이행을 위한 협력 조례, 도급-수급 업체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조례 등 영역별 다양한 조례를 제안했다.
또한 노동정책 추진을 위한 과제로는 노동권 강화, 노동복지 강화, 노동행정 기구 조직 등의 과제를 담았다. 특히 노동 정책 강화를 위해서 2021년 신설되는 노동정책과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여 노동 인권보호 및 노동안전 실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도영 연구회장은 “입법정책 연구용역 결과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조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들과 최선을 다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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