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환경 개선의 필요성, 사람이 먼저인 울산을 위한 계획”

이호근 / 기사승인 : 2019-09-25 0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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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 의원 울산교육청에 서면질문

 

 

<질문요지>
1. 보행환경 개선의 필요성
2. 사람이 먼저인 울산을 위한 계획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하여 노력하고 계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울산은 대중교통으로는 버스와 택시가 전부인 도시입니다. 따라서 울산시민의 보행권과 보행자의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하여 살펴야 하는 과제입니다.

 

울산시는 2013년 제정한 ‘울산광역시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를 통해 보행환경 개선과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노력해야 함을 규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행시 안전이 취약한 지역이 있고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현황을 설명 드리고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사진은 구 역전시장과 함월초등학교, 울산유치원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보행약자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보행로입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곳에는 겨우 한사람이 지나다닐 정도의 보행로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보행자는 좁은 보행로를 걷다가 광고판이나 자전거 한 대정도의 장애물이 나타나면 보행로에서 내려와 차도로 걸어야 합니다.

 

혹여나 장애물도 있는 상황에 물건을 내려놓는 자동차가 주·정차 할 때면 보행자는 중앙선까지 넘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건너편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탓인지 보행로마다 오토바이와 개구리 주차로 가득 채워진 보행로를 바라보면 도대체 보행자는 어디로 다녀야 하며, 보행자의 보행 권리라는 건 과연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최근 본 의원은 보행권 확보와 보행자가 우선시되는 정책 입안을 위하여 집행부와 간담회를 가졌고, 그 자리에서 보행자를 우선시하는 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의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저는 차도를 우선으로 계획했던 울산시의 교통 정책이 ‘사람이 먼저’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으로 변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중심이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신호 체계로 변경하고, 보행자를 위해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울산시의 입장과 계획을 듣고자 질문 드립니다.

 

첫째, ‘울산광역시 보행환경 개선 관한 조례’ 규정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보행자가 걷고 싶어 하고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도시 계획 시 차량 통행량보다 우선시 되어야 될 것이 보행 환경과 보행자의 안전이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우리시의 입장에 대해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앞서 사진으로 설명 드린 곳의 문제점이 좁은 보행로이라면 일방통행으로 변경해서라도 보행권을 보장하고 시민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질의를 마무리하면서 상기 사항이 시민의 보행 안전을 책임지고 사람이 먼저인 변화된 울산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심껏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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