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환영하며
울산광역시의회(의장 박병석)는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타결한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전면파업에 이어 크레인 농성에 돌입하면서 현대중공업 노사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했다.
2년 연속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다시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걱정 때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노사 모두 한 걸음씩 물러나 잠정합의안에 이르게 된 것은 공멸보다는 공생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제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느냐 폐기되느냐는 조합원들의 현명한 결단에 달렸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조합원도 분명 있을 것이지만, 모처럼 되살아난 조선업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를 감안하여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랄 뿐이다.
아울러, 사측도 이번 잠정합의안에 만족하지 말고, 조합원들의 권익과 복리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우리 울산광역시의회는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통과 이후 노사와 함께,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다.
울산광역시의회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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