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김인수 기자] 최형우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2안타를 추가했다. 역대 30번째로 15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4번 좌익수로 나선 최형우는 1회와 2회는 거푸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에 타구를 떨어트려 1499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팀의 3득점의 발판이었다.
네 번째 타석인 6회초 무사 2,3루에서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중견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볼인데 시야에서 놓치면서 행운의 2루타로 돌변했다. 순간 전광판에는 통산 30번째 1500안타를 달성했다는 축하 메시지가 떴다.
2002년 삼성에서 데뷔한 최형우는 그 해 10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2007년까지 6년 동안 2안타에 머물렀던 최형우는 2008년 106안타로 처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2008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으며 2011년과 2013년부터 2017년에는 15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돋움했다.
KBO는 1500안타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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