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불량예산 규탄” 기자회견…“김동연 도정, 도민을 벼랑 끝으로 몰아”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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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예산 난도질·행감 거부 책임 묻겠다" 건설교통위·보건복지위 국힘 의원들 기자회견
"정무라인 집단 불출석은 성실의무 위반" 김진경 의장에 고발·공익감사 요구
단식·삭발 잇는 투쟁 4일차…“도민 위한 예산 되찾겠다”

 

▲경기도의회 국힘 '불량예산' 규탄 기자회견에서 문병근 의원이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기도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의 ‘불량예산’이 도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표 낭독을 맡은 문병근 의원(수원11)은 “민생 예산 삭감과 정무라인의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맞선 우리 국민의힘의 투쟁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백현종 대표의원의 단식 농성 또한 계속되고 있다.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중앙당 지도부와 당 관계자들의 연이은 방문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 양향자 최고위원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가 응원한 데 이어, 오늘은 원유철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직접 찾아 격려했다”며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국힘 '불량예산' 규탄 기자회견 현장.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에 대해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이재명표 정치 예산’은 늘리고, 도민 복지와 직결된 필수 사업은 대폭 삭감한 ‘전형적 정치 편향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는커녕 구렁텅이로 내몰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한 경기도가 지방채 발행과 추경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도민의 삶을 갉아먹는 ‘빚 돌려막기’ 구조로 몰아가는 블랙홀 카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기도 비서실장과 정무라인이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집단 불출석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문 의원은 “정당한 사유서 제출도 없이 출석을 거부한 것은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위반”이라며 “김진경 의장은 즉시 고발하고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1층 로비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힘 '불량예산' 규탄 기자회견 현장.
국민의힘 소속 두 상임위 의원들은 ▲정치적 목적의 예산을 줄이고 약자를 위한 복지예산을 전면 복구할 것▲무책임한 행정과 권력 남용을 일삼는 정무·협치 라인을 즉각 파면할 것▲행정사무감사 출석 의무를 위반한 비서실장·정무라인 전원을 즉각 고발하고 공익감사를 청구할 것 등 3가지 사항을 강력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도민을 위한 예산과 민생 복지,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지키기 위해 백현종 대표의원과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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