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도규)은 1934년 개교 이래 92년간 남학교의 역사를 이어온 장충중학교가 학령인구 감소 등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2026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고 하였다.
이번 전환은 학교 구성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장충중학교가 실시한 의견수렴 결과, 재학생의 76.6%, 학부모의 86.1%가 전환에 찬성했으며 교직원은 100% 동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부교육지원청은 전환 과정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여학생들을 위한 화장실 및 탈의실 등 필수 시설 개선 예산을 투입하고, 성인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양성평등 문화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도규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장충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학생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질높은 양성평등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