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각장애인 위한 화재 안전망 구축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09-15 0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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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 화재 경보기, 청각장애인 가구 446개 및 공공시설 556개 설치
- 수어 화재 안전 영상 배포, 화재 안전 교육‧응급처치 실습 실시
▲ 가정용 시각 화재 경보기 설치하는 모습

 

[동대문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청각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 기간은 9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4주간으로,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맞춤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에 앞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심한 청각장애인 388가구를 대상으로 수어 영상전화를 활용해 수요를 파악했으며, 공공시설물 156곳은 실사와 관리자 인터뷰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청각장애인 223가구에 446개, 공공시설 114개소에 556개의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설치 과정에서는 의사소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수어통역사가 함께 동행한다. 경보기는 거실·침실 등 주요 생활공간에 설치하며, 가정용 소화기와 함께 그림·기호로 구성된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를 전달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는 가구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 경보기를 매개로 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도 이어갈 예정이다.

공공시설물 114곳(공공시설 27곳, 사회복지시설 35곳, 공중화장실 52곳) 화장실 내에도 시각 화재 경보기를 설치해 청각장애인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 화재안전 수어영상 캡쳐 화면
▲ 그림 및 기호로 작성된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
▲ 화재안전 수어영상 QR

 

아울러 일회성 장비 지원을 넘어 사전 예방부터 응급 대응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안전 서비스를 위해 수어로 제작된 화재 안전 영상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도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세 번째 수요일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진행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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