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GS그룹은 문재인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역행하는 외국계 기업 꼼수분사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세계타임즈TV] 정의당 추혜선의원,정부정책 역행하는 한국SGS그룹 일방적 분사시도 규탄 기자회견

이영진 기자 | news@thesegye.com | 입력 2018-06-28 1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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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국제적인 인증 검사 실험기관인 외국계 기업 한국SGS그룹 노동조합 위원장 김장신입니다. WHEN YOU NEED TO BE SURE 이 구호는 저희 회사의 구호입니다. 저희 회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현재 우리나라 인증시장의 선두기업입니다. 그러나 한국SGS그룹은 구호처럼 누구나 필요할 때 확실히 하는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그 확실성은 우리나라 외국계회사의 특징처럼 오직 다국적 투자자인 주주에게만 확실한 회사였습니다. 


소득주도 성장을 지향하는 문재인 정권에서는 OECD국가에서 노동시간이 2번째로 높은 우리나라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과 생활이 동시에 병행하는 저녁이 있는 삶과 고용창출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측면에서 지난 3월 1주 52시간 근로시간제한에 관한 법률안을 공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행으로 업무의 차질이 예상되는 예외적인 업종만을 대상으로 특례업종을 두어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하였습니다.


저희 회사는 52시간 시행 전에도 제네바 주주들만의 이익을 최우선 전제로 하여 살인적인 오버타임을 포괄임금제라는 덫으로 직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보다는 각종 로열티와 다국적 자본의 이익만을 위해 경영진들이 매진한 결과입니다.


저희 노동조합은 국가의 52시간 시행에 맞추어 이러한 삶의 질이 향상되지 않으면 나의 삶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청년들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에 정부의 시책에 맞추어 제네바로 가는 수익을 조금 줄이더라도 고용창출을 통해 52시간 근로시간을 효율적으로 맞출 수 있고 과중한 오버타임이 적용되던 근로조건 환경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회사 경영진에 줄기차게 고용창출을 통한 정부시책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영진은 오직 부당한 주주이익을 상수로 두고 무리한 목표를 부여하며 마른수건에서 물 짜듯이 노동력 착취만을 자행해 왔으며 급기야 위법적인 일부 사업부만의 분사를 통해 정부시책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직원들의 무제한 노동을 강요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다음 주부터 분사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우리 직원들에게 굴복할 것을 강요하고 있고 우리 노동조합은 부당한 전직 및 불리한 취업규칙 적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회사는 일방적으로 몰아 부치기만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외국계 회사인 우리 한국SGS KOREA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협조로 먹고삽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익의 대부분을 외국으로 가져가고 국내에는 한 푼의 투자나 이익잉여금도 남기지 않는 철저한 주주 이익 중심의 회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 고급인력들의 노동력을 최소한의 비용과 최대한의 효율성만을 주장한 나머지 이직율도 작년 한해 15%나 될 만큼 사람이 중심인 경영은 뒷전입니다.


회사는 상법상 분사가 문제가 없다고 하나 아직까지 분사계획서도 제출하지 않고 꼼수분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52시간 법제화에 따라 몇 개 부서 노동자들이 52시간 이상의 OT 를 수행하지 않으면 수익성이 떨어져 고용창출이 어렵고, 일거리 떨어져 회사 망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습니까? 우리 회사의 재무구조는 튼튼하고 경영상 위기를 가져온다는 단하나의 지표도 없습니다. 다만 시장 환경에 따라 주주들에게 이익배분이 줄어들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만이 경영진에게 존재할 뿐입니다.


OECD 국가의 다른 나라 SGS그룹은 제네바 주주들에게 주는 이익배분율은 5~7%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SGS그룹은 이익 배분율을 무려 18%에 육박하게 과도한 이익을 국외로 유출하고 국내에 배분할 노동 분배 소득은 열악합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러한 과도한 이익의 국외유출을 줄이고 국가시책에 맞게 고용창출을 통한 52시간 법제화 시행에 저희 회사가 발맞추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따라서 위법적인 특례적용을 위한 일부사업부 꼼수분사 시도를 철회하고 노동조합과 성실히 합의할 것을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우리가 일하고 즐기고 사랑하며 살아갈 시간은 우리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이자 인권입니다. 이러한 인권을 자본의 이익만을 위해 꼼수로 분사를 시도하여 사람다운 삶을 파괴하려는 한국SGS그룹 경영진의 행위에 대해 앞으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잘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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