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의회 의원들, 소외계층 위해 직접 떡 썰고 사골 국물 마련해 떡국세트 160개 제작
- 작년 9월 ‘추석명절 모둠전 부치기 자원봉사’ 호응 폭발적, 전 복지관에 소문~
- 국외연수, 공금횡령 등 불미스러운 일로 전국 지방의회가 시끄러운 상황에도 묵묵히 꾸준하게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으로 기초의회 본보기 되어

전부치기? 떡국세트? 서초구의회의 특별한 자원봉사

윤일권 | news@thesegye.com | 입력 2019-01-31 0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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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세계타임즈 윤일권 기자] 국외연수, 공금횡령 논란 등으로 새해 벽두부터 전국 지방의회가 시끄러운 가운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소외계층을 위해 낮은 자세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기초의회가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서초구의회다. 

 

다가오는 설날 명절을 맞아 서초구의회(의장 안종숙)는 평소 명절이 되어도 떡국을 맛볼 수 없었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명절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30일 직접 떡국을 썰고 사골국물 담아 마련한 떡국세트 160여개를 만들어 전달했다. 

 

제8대 서초구의회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북돋아주고자 작년 9월 처음 진행한 ‘추석맞이 모둠전 부치기’ 자원봉사가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었다. 이에 소문을 들은 타 복지관들도 아쉬움을 드러내며 동참을 원해 금번에 같이 하기로 했으며, 총 160개 떡국세트를 3개 복지관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이 날 구의원들은 회기가 아닌데도 아침 10시부터 구의회 본회의장 3층 로비에모였다. 모두 6개조로 나눈 뒤 각자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두른 후 떡을 썰고, 마련한 사골국물을 육수통에 정성스럽게 담았다. 이어 새해덕담 스티커를 붙이고 작은 종이백에 썰은 떡과 함께 담아내면 떡국세트 완성! 이렇게 마련한 떡국세트 160개는 다음날 아침 양재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복지관 3개소에 전달되었다. 이 떡국세트는 복지관 자원봉사자들이 배달하는 도시락, 반찬과 함께 소외계층을 찾아가 의원들의 온정과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구의회는 이번에도 지난 추석맞이 전부치기 봉사활동처럼 소요비용을 솔선수범해 업무추진비를 절감하고 십시일반 돈을 보태 마련했다. 업무추진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여 지탄을 받기도 하는 현 세태에 일침을 가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작은 기부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구의회는 지난 명절 모둠전 봉사 뿐 아니라, 올해 설날 떡국나누기 행사 등 자원봉사 활동을 정례화해 더욱 피부에 와 닿는 눈높이 체감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종숙 의장은 “요즘 국외연수 논란 등으로 기초의회가 시끄럽지만 우리 서초구의회는 묵묵히 주민곁에서 소통하고 봉사하는 등 체감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다.”며, “활발히 소통하는 의회, 주민을 섬기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를 만들어 주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기초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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